커피 설명을 보다 보면 “바디가 좋다”, “애시디티가 밝다”, “밸런스가 뛰어나다” 같은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. 하지만 이 용어들이 실제로 어떤 맛을 의미하는지 명확히 설명해주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.
이 글에서는 2026년 기준으로 커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고급 용어 3가지를, 커피 초보자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적인 예시로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.
커피 용어를 이해하면 좋은 점
용어를 알면 원두 설명을 읽을 때 “대충 이런 맛이겠구나” 하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. 즉, 실패 확률이 줄어들고, 내 취향에 맞는 커피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.
커피 용어는 전문가를 위한 언어가 아니라, 선택을 돕는 힌트입니다.
바디(Body): 커피의 무게감
바디란 무엇인가?
바디는 커피를 마실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과 무게감을 의미합니다. 맛이라기보다는 ‘촉감’에 가깝습니다.
쉽게 비유하면
- 라이트 바디 → 물 같은 느낌
- 미디엄 바디 → 우유 같은 느낌
- 풀 바디 → 크림이나 연유 같은 느낌
바디가 강해지는 요인
- 다크 로스팅
- 에스프레소 추출
- 프렌치프레스 방식
고소하고 진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바디가 높은 원두가 잘 맞습니다.
애시디티(Acidity): 커피의 산미
애시디티란 무엇인가?
애시디티는 커피의 밝고 상큼한 산미를 의미합니다. 흔히 ‘신맛’으로 오해되지만, 좋은 애시디티는 과일처럼 기분 좋은 산뜻함을 줍니다.
쉽게 비유하면
- 밝은 애시디티 → 사과, 오렌지 주스
- 강한 애시디티 → 레몬, 자몽
- 낮은 애시디티 →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
애시디티가 강조되는 경우
- 라이트 로스팅
- 에티오피아, 케냐 원두
- 핸드드립 추출
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한다면 ‘애시디티가 밝다’는 표현을 참고하면 됩니다.
밸런스(Balance): 맛의 조화
밸런스란 무엇인가?
밸런스는 산미·단맛·쓴맛·바디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상태를 의미합니다. 어느 한 요소가 튀지 않고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.
밸런스가 좋은 커피의 특징
- 첫 맛과 끝맛의 괴리가 적음
- 마신 후 피로감이 없음
-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음
“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 커피”는 대부분 밸런스가 좋습니다.
세 용어를 한 번에 정리하면
- 바디 →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
- 애시디티 → 밝고 상큼한 산미
- 밸런스 → 전체 맛의 조화
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원두 설명을 보면, 커피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.
초보자를 위한 용어 활용 팁
- 쓴 커피가 싫다 → 애시디티·밸런스 확인
- 연한 커피가 싫다 → 바디 강조 원두 선택
- 데일리 커피 → 밸런스 좋은 블렌드
용어를 이해하는 순간, 커피 설명이 ‘외계어’에서 ‘안내문’으로 바뀝니다.
마무리
커피 용어는 어렵게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. 몇 번의 경험과 함께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감각이 연결됩니다.
다음 글에서는 ‘커피 테이스팅 노트 읽는 법 (초보자도 맛을 상상하는 방법)’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