홈카페를 시작하면서 핸드드립 커피도 자주 마셨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만들어 마신 메뉴는 카페라떼였습니다. 집에서도 간단하게 우유를 데워서 커피와 섞어 마시면 카페 분위기를 조금은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.
하지만 여러 번 라떼를 만들어 마시다 보니 같은 원두를 사용해도 어떤 원두는 라떼와 잘 어울리고 어떤 원두는 생각보다 밋밋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
그래서 여러 종류의 원두를 사용해서 라떼를 만들어 보면서 어떤 스타일의 원두가 잘 어울리는지 직접 비교해보게 되었습니다.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라떼용으로 사용했을 때 비교적 만족도가 높았던 원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.
라떼용 원두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느낀 점
라떼는 우유가 들어가기 때문에 블랙커피와는 조금 다른 기준으로 원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느꼈습니다.
- 커피 맛이 너무 연하지 않을 것
- 고소한 풍미가 어느 정도 느껴질 것
- 우유와 섞였을 때 밸런스가 잘 맞을 것
이 기준을 바탕으로 여러 원두를 사용해 라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.
브라질 원두
브라질 원두는 라떼와 가장 무난하게 어울리는 원두 중 하나라고 느꼈습니다.
전체적으로 고소한 맛이 중심이 되는 커피라서 우유와 섞였을 때도 밸런스가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. 초콜릿이나 견과류 같은 풍미도 느껴져서 라떼의 부드러운 맛과 잘 맞는 느낌이었습니다.
콜롬비아 원두
콜롬비아 원두로 라떼를 만들어 보니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이 강조되는 느낌이었습니다.
산미가 아주 강하지 않기 때문에 우유와 섞였을 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고 향도 은은하게 느껴졌습니다.
라떼를 처음 만들어 보는 분들도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원두라고 생각합니다.
인도네시아 만델링
만델링 원두는 바디감이 묵직한 편이라서 라떼로 만들었을 때 커피 맛이 비교적 또렷하게 느껴졌습니다.
우유와 섞여도 커피 맛이 크게 약해지지 않는 느낌이 있어서 진한 라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.
라떼용 원두를 고를 때 느낀 팁
여러 번 라떼를 만들어 보면서 느낀 점은 산미가 강한 원두보다는 고소한 스타일의 원두가 라떼와 더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.
- 다크 로스팅 원두가 라떼와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음
- 고소한 풍미가 있는 원두가 우유와 조화가 좋음
- 바디감이 있는 원두가 라떼에서 맛이 또렷하게 느껴짐
이런 기준을 참고하면 라떼용 원두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마무리
홈카페를 하면서 라떼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재미도 꽤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. 원두에 따라 라떼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.
라떼를 자주 마시는 분들은 다양한 원두를 직접 사용해 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원두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.